롯데리아, 내년부터 '패티 구워주는 로봇' 도입한다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 내년 매장 도입 추진
기존 패티 쿠킹 시간 5분서 1분 50초로 단축
"매장 인력난 해소하고 단순작업 줄여 노동환경도 개선"
  • 등록 2023-11-08 오전 11:45:38

    수정 2023-11-08 오전 11:45:3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GRS는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롯데리아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단순 조리 작업이 대다수를 이루는 외식업의 특성으로 인한 인력 구인난 문제를 해결하고 버거 제조 과정 또한 단순화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GRS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사진=롯데GRS)


현재 롯데리아의 패티 쿠킹 매뉴얼은 7단계의 단순 수작업 형태로 이루어지나, 알파 그릴을 사용시 버거에 사용되는 패티를 공급해주는 작업 외에 패티 압착·반전 등의 부가적 6단계의 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패티 양면을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로 조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5분여의 쿠킹 시간이 필요한 패티의 경우 알파 그릴 사용시 총 패티 쿠킹 시간이 3분 10초 단축된 1분 50초 가량이 소요돼 월 평균 최대 작업자 1인당 5시간 가량의 작업 시간 감소와 노동 강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GRS는 내년 1월 리뉴얼 공사가 종료되는 서울 구로구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기존보다 개선된 버전의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할 예정이며 현장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아갈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알파 그릴을 활용하면 매장 인력 활용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함께 뜨거운 열판에서의 조리 등 단순 작업 시간 또한 축소돼 노동 환경도 개선된다”며 “여기에 고객들에 제품을 제공하는 서비스 시간까지 단축되는 등 빠른 매장 회전율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장의 자동화를 위해 홍대점, 선릉점에 픽업 박스 설치, 무인 키오스크 확대 등 IT 기술이 적용된 푸드 테크를 활용해 매장 직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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