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이 모금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2200여만원을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했다.
| 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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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오후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 시교육청 직원이 모금한 지진피해 성금 2200여만원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교육재건 목적으로 지급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17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난 앞에 국제적 수준의 협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이를 교육하기 위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에 대해 자녀‧학생들과 대화할 때 기억해야 할 6가지(학부모용, 교사용 2종)’자료를 보급했다.
관내 초중고 교원 중 희망자 70여명은 같은달 24일 튀르키예·시리아 상황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교원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긴급구호 활동 중인 구호활동가들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현지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학교 현장에서 국제 연대 활동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소개했다. 향후 이와 관련하여 지구촌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교원들과 현지 교원들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특별히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의 교육 재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과 관련한 교육자료 보급과 교육 구성원들의 워크숍 등 다각도의 노력으로 서울 학생들이 공존과 연대의 정신을 가지고 행동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