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기초예술분야 예술가의 NFT(대체 불가 토큰) 제작·발행·유통 지원을 위해 갤럭시아에스엠, 갤럭시아넥스트와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왼쪽부터) 신동훈 갤럭시아넥스트 대표,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이반석 갤럭시아에스엠 대표. (사진=서울문화재단) |
|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월 발표한 ‘10대 혁신안’의 일환으로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NFT 런칭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국내 NF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갤럭시아에스엠·갤럭시아넥스트 두 기업이 이번 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적극적인 제휴 협력 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NFT 런칭 사업’은 예술인이 새로운 디지털 예술 환경에 진입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기초예술분야 예술인의 NFT 콘텐츠 제작·발행·유통 전 과정에 대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올해는 시각예술 분야에 비해 NFT 시장 진입이 적은 연극·무용·전통·음악 등 공연예술 분야 예술인 30여 명을 우선 선정해 예술인 NF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향후 장르와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의 NF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이를 소개할 자체 NFT 플랫폼 및 오프라인 갤러리를 마련한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재단 지원으로 제작된 콘텐츠의 NFT 전환방향을 기획하고 유통과 관련한 계약, 수익 정산 등 매개 업무를 맡는다. 갤럭시아넥스트는 블록체인 시스템 등록을 통한 NFT 발행과 자사에서 운영 중인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를 활용한 콘텐츠 유통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3자 협력을 통해 제작되는 예술인 NFT 콘텐츠는 오는 10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표한다. 유통 과정의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 수익 전액은 참여 예술인에게 돌아간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급변하는 예술환경 변화에 맞춰 서울문화재단이 준비한 새로운 예술지원 모델인 이번 사업에 예술계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