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세원, 바이오 사업 추진

  • 등록 2020-07-28 오후 12:53:45

    수정 2020-07-28 오후 12:53:45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자동차 부품에 주력하는 세원(234100)이 바이오 사업을 추진한다.

세원은 오는 8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안건을 결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세원은 △의약품 연구·응용·제조·판매업 △의료기기 연구·응용·제조·판매업 △신물질 개발·연구대행·제조·판매업 △차체와 특장차 제조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이어 조현우 세원 사장 재선임을 비롯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2명, 감사를 신규 선임한다.

조광휘 사내이사 후보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국립암연구소(NCI) 연구원, 분자설계기술혁신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특히 미국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슈뢰딩거 한국독점 공급사인 퀀텀바이오솔루션즈 감사를 지냈다. 현재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에이조스바이오 이사로 재직 중이다.

세원 관계자는 “다음 달 주총에서 신규 경영진을 선임하고 바이오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 중인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차 부품사업과 함께 바이오 사업을 양대 축으로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원은 자동차 공조시스템 핵심 부품인 헤더콘덴서를 공급한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코나EV’, ‘아이오닉EV’, 기아차 ‘니로EV’ 등에 헤더콘덴서를 공급 중이다. 수소와 전기차에 쓰이는 부품 수요 증가로 다양한 열 관리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자회사인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신한금융투자와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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