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장애 대학생들의 학습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통된다.
|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
|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에듀에이블’ 누리집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장애 대학생 수는 2016년 8747명에서 2017년 9103명, 2018년 9345명, 2019년 965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원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에듀에이블’ 누리집 서비스를 통해 정부의 장애 대학생 지원 사업을 한 곳에서 얻도록 할 방침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장애 대학생 지원 정보 △진로·취업 게시판 △대입정보 등이다.
장애 대학생 지원 정보에서는 각종 학습지원 사업을 살펴볼 수 있다. 교육부가 2005년부터 시행한 장애 대학생 도우미(교육지원인력) 사업이 대표적이다. 장애학생 도우미는 일반·전문·원격 영역으로 구분되며 일반 도우미는 △캠퍼스 내 이동 △강의·보고서·시험 대필 등 주로 대학생활을 지원한다. 전문 도우미는 △수화통역 △속기 △점역 등을 맡으며, 원격 도우미는 인터넷 강의내용을 수화로 통역하거나 속기를 지원한다.
진로·취업 게시판에서는 장애 대학생을 위한 거점 대학의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대입정보에서는 장애인 특별전형 등 입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희망하는 대학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장애 대학생 대상 정보제공 확대로 어떤 지원 정책이 있는지 쉽게 찾아보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