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상관없이 뛰어노는’ 신혼희망타운 특화형 놀이터 설계 선정

H 신혼희망타운만의 새로운 놀이터 모델
총 52개 제안서 접수...3개 설계안 뽑혀
  • 등록 2018-09-19 오전 10:39:19

    수정 2018-09-19 오전 10:39:19

숲속놀이터 당선작 - 숲의 거미줄. (이미지=LH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희망타운 특화형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진행한 맞춤형 놀이터 설계공모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날씨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365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LH 신혼희망타운만의 새로운 모델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분야는 숲속놀이터, 촉촉놀이터, 비가와도놀이터 등 3가지 테마다. 접수 결과 총 52개 제안서가 접수됐고, 지난 6일 심사를 통해 3가지 놀이터 설계안이 선정됐다.

숲과 나무가 있는 친환경 놀이터인 ‘숲속놀이터’ 테마에는 숲의 거미줄을 모티브로 하는 공중놀이터를 제시한 작품이 당선됐다. 수목과 연계된 데크길을 조성하고 어린이가 1~2층에서 연속적으로 놀 수 있는 입체적이고 풍성한 공간을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촉촉놀이터’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주고 물에 젖어도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를 테마로 공모했으며, 당선작은 사파리여행을 테마로 뜨거운 아프리카에서 동물 친구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시원한 놀이터를 제안했다.

‘비가와도놀이터’는 날씨 걱정없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차양 및 그늘이 있는 놀이터를 테마로 공모했다. LH신혼희망타운의 어린이케어시설인 그로잉센터(Growing center)와 연계되는 놀이터로, 어린이가 실내외를 넘나들며 놀 수 있는 특화 공간이다.

당선작은 연내 입주자 모집 예정인 위례신도시(508가구)와 평택고덕신도시(891가구)에 시범 적용되며, 모니터링 후 보완하여 LH 신혼희망타운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성되는 특별한 놀이터로 고객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요자 중심의 접근방식을 최우선으로 삼아 세심한 배려가 있는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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