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8일 오후 2시를 기해 1시간 전 동북권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강북구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0ppm/hr에서 0.106ppm/hr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시는 성동, 광진, 동대문구,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구 등 동북권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해제됐다.
오존의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hr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hr 이상일 때 경보, 0.5ppm/hr 이상일 때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오존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존과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특보 등 발령상황을 받아볼 수 있다. 시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실외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과 자동차 운행을 자제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총 9회다. 지난 5월 17일 서남권에 1회, 20일 서남권, 도심, 서북권에 3차례, 22일 1차례 발령한 바 있다. 지난달 들어 10일 서남권, 20일 서남권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1일에는 한 차례 서남권에, 두 번째 서북, 동북, 동남권에 오존주의보를 확대 발령한 바 있다.
| 서울에 오존주의보 발령[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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