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물인터넷 사업 본격화.."전국망 구축" (일문일답)

KT, 소물인터넷망에 쓰이는 LTE-M 전국망 업계 최초 구축
  • 등록 2016-03-29 오후 12:28:08

    수정 2016-03-29 오후 12:28:0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가 소물인터넷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를 위해 KT는 소물인터넷 망에 쓰이는 LTE-M 전국망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KT는 28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소물인터넷 관련 사업 추진 방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KT는 LTE-M 전국망 상용화와 함께 소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인터넷 디바이스 지원, 전용 요금제 마련, 중소기업들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소물인터넷은 소량의 데이터 전송과 상시 전원이 필요없는 작은 센서로 구성된 사물인터넷 망을 뜻한다. 기존 IoT가 보다 적용되는 사물이 세분화되면서 연결된 센서도 많아졌다. 전기 용량 등을 원격으로 관제하는 스마트 검침, 자전거 분실을 막는 센서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KT는 소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모듈을 개발사에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까지는 서비스 이용 요금을 무료로 하지만 차후 이에 맞는 요금제를 개발해 수익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다음은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을 비롯한 소물인터넷 사업 관련 임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일문일답에 답하는 KT 소물인터넷 사업 관련 임원들. 사진 왼쪽부터 유용규 상무, 김무련 상무, 김석준 상무, 김준근 사업단장, 서창섭 본부장, 구용균 상무, 조성은 상무
-과금 모델이 어떻게 되나. 협력사들과 B2B 사업 위주로 하는 것인지.

△요금제 관련해서는 좀더 고객 친화적인 부분을 만들어야 한다. 차후 구체적인 부분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향후 개발 로드맵은? LTE M은 향후 NB IoT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 LTE M과 로라(LoRa)나 시그폭스(SIGFOX) 등과는 어떻게 갈 것인지?

△LTE M이 상용화되면 로라나 시그폭스가 시장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소물인터넷이 전국망으로 가려면 관중계기 10만개 등이 필요하다. LPW 1만개 갖고는 옥외정도 밖에 할 수 없다.

-KT는 지금껏 ‘기가’를 통한 사업 확대를 강조해왔다. 지금에 와서 소물인터넷을 말한다면 상충될 것 같다. 둘 간의 관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

△통신의 방향성은 두가지가 있다. 기가인터넷처럼 초스피드가 필요한 게 있다. 또 하나는 기가의 접속이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초연결이다. 통신이란 게 (데이터량이)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소물인터넷은 수많은 연결이 필요한 부분이다. 큰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LTE, 5G로 간다. 예컨대 소물 인터넷은 각각의 의자에 장착된 간단 센서다. 수많은 기기로부터 올라오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초연결 시대로 간다.

기가 IoT는 기가의 속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더 많은 연결이 필요하고 융복합 시대가 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단장이 바뀌었다. 앞으로 사업에 있어서도 바뀌는 점이 있는지?

△단장이 바뀐다고 해서 바뀔 사업 방향이 아니다. 작년에 IoT 비전을 선포하면서 저 또한 전체적인 전략을 그대로 지켜가면서 구체화할 계획이다.

-창조경제에 기여를 한다고 했다. 현 정권이 1년 정도 남았다고 보면 이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우리의 방침은 향후에 (정부 방침이) 어떻게 된다고 해도 중소기업과 같이 성장을 하고 에코 시스템을 만든다는 데 있다. 그 중심에는 KT가 있다.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게 초연결사회다. 데이터 융복합 서비스의 발전이라고 본다. 작은 기업 만으로 할 수 없는 융복합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요금제 관련해서 구체적인 게 있어야할 것 같다. B2B 쪽을 하는 것인지 B2C 쪽도 추가로 하려는 것인지.

△소물인터넷은 굉장히 작은 센서 네트워크에 연결성을 높인 것이다. 소량의 데이터로 확인한다. 대용량 LTE나 IoT 요금을 적용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소물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적합한 수준의 요금제를 고민중이다. 방향성으로는 기존 M2M으로 정의하고 있는 이런 연결 단위로 제공하는 게 첫번째다. 두번째는 소물인터넷을 플랫폼과 묶어 제공하는 요금제도다. 세번째는 연결과 IoT 플랫폼을 융합해 제공하는 요금제다. 다만 이 요금제의 수준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정부와 파트너사들 간 논의를 통해 2분기 내로 확정을 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

-저전력, 저용량, 소형이라고 했다. 센서가 어느 정도 작고, 전력 소모량은 얼마 정도인지. 데이터 용량은 얼마 정도가 되나.

△저용량은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정도, 온과 오프의 데이터만 데이터가 전송되는 정도다.

저전력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휴대폰 밧데리를 사용했을 때, 하루에 두번 정도의 데이터를 송신했을 때, 10년 이렇게 장기간 동안 다시 충전을 안해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 문 열림 센서를 예로 든 게 거기에 일반적으로 배터리를 넣었을 때는 2년정도한 것 같다. 그렇게 콘셉트를 잡으면 될 것 같다.

-IoT와 소물인터넷간의 서비스 차이는 어떻게 되는지 다시 한 번 설명해달라.

△경쟁사하고 IoT하고 소물인터넷 차이는 첫번째 IoT의 Things에 작은 사물도 포함돼 있다. 우리도 경쟁사와 동일한 정도의 서비스를 갖고 있다. 홈IoT도 비슷한 수준을 하고 있다.

굳이 차이가 있는 서비스는 아니다. 사물의 대상이 하나하나 확산돼 나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기존 IoT 서비스 진행한다. 작은 데이터와 전력이 들어가지 않는 물건, 그런 것까지 포함된 것까지 확장이 된다.

-소물인터넷으로 인해서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바뀌고 어떤 수익 모델이 바뀔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것을 언급해주면 좋겠다.

△PT를 통해 혈액수송을 등 설명을 했다.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많이 바뀔 것이라고 본다. 센서를 통해 방지하는 것돌, 생각지 못한 많은 전체 산업 분야에서 바뀔 것이다.

- 모듈 10만개 제공하고 한다고 했다. 투자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KT가 어느정도의 성장 동력이 될지.

△일단 우리도 생각지 못한 곳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일단은 개발자들에게 무제한으로 모듈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형태의 수익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저렴한 요금으로 생각지 못한 시장을 개척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모듈 10만개를 써서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으로 수익을 창출한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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