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음식문화 공유해 新문화산업 발전시켜야"

  • 등록 2014-11-20 오후 2:47:26

    수정 2014-11-20 오후 2:47:2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음식 문화를 공유해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피에르 가니에르, 호안 로카, 르네 레드제피, 안정현, 임정식 등 국내외 유명 셰프들과의 함께한 오찬에서 “각 나라의 음식은 그 나라의 역사와 철학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매일 먹는 한끼 밥상에도 그 민족이 살고 있는 땅의 기후와 삶의 특징을 대변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된장·고추장 같은 장류와 김치도 우리 민족의 지혜와 창의성이 담겨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해외에서 온 셰프 세 분은 된장·고추장·간장 같은 우리 고유의 음식을 잘 활용해서 창의적인 메뉴를 개발하고 있고, 또 두 분(한식) 셰프도 한국 재료와 세계 음식을 융합을 시켜서 신선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인류의 식탁을 더 풍성하게 하고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니에르 셰프는 “저는 요리사가 사회적으로 지위가 인정되지 못하던 세대에 속했지만, 이러한 전망이 급변화해 현재는 아주 음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음식은 이미 여러 사회에서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인류 그리고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장(醬)과 발효음식 등 한식에 대해 세계적인 셰프들과 이야기를 함께 눔으로써 우리 음식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식이 세계와 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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