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家 허완구 회장 `경영 일선`..`주다 만` 수백억대 증여

  • 등록 2012-05-03 오후 3:41:52

    수정 2012-05-03 오후 4:04:48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범 GS(078930)가(家)의 허완구 승산 회장(76)이 초등학생 손자들에게 물려주려던 수백억대의 주식 증여를 취소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승산그룹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완구 회장은 지난달 30일 본인 소유의 승산레저 주식 95만주(47.5%)에 대한 증여를 취소했다.

허 회장은 올 1월 말 95만주를 손자 허석홍 군(11)과 허정홍 군(8)에게 각각 40만주(20%), 55만주(27.5%)씩 증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주식은 2007년 허 회장이 정홍군과 허인영 대표(허 회장의 딸)로부터 195억원에 매입해 보유하고 있던 것이다. 따라서 당시 매입가격을 감안하면 증여 예정액도 최소 100억원대 중반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승산그룹 관계자는 증여취소와 관련 "증여를 결정한 이후 회장께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투자자와 고객들로부터 많았다"며 "지금은 계열사별로 분리된 레저사업 통합 등 경영 현안을 챙기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에 따라 증여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승산그룹은 1969년 설립된 부동산임대·콘도개발업체 (주)승산을 비롯해 강릉 샌드파인CC를 운영하는 승산레저, 물류업체 STS로지스틱스 등의 계열사가 있다. 계열사별로 매출액의 45%~100%가 GS그룹 등 관계회사로부터 발생, 대표적인 일감몰아주기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허완구 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자인 고 허만정 옹의 5남이며,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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