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100만명에 이르는 `하우스푸어`의 주머니 사정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상승은 주택담보대출 같은 금융비용을 증가시켜 부동산 투자수익률과 보유 메리트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 때문에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는 `하우스푸어`는 108만가구에 달합니다.
또 이들 하우스푸어를 포함해 우리나라 가계가 지고있는 부채총액은 801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과 연결고리가 깊은 건설산업도 유동성 부담 확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이미 3분의 1이 이미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여전히 많은 건설사들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