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토루커피, 니폰 레스토랑과 합병키로

일본 식음료 업계, 경제·사회적 변화로 구조개편에 직면
  • 등록 2007-04-26 오후 4:25:19

    수정 2007-04-26 오후 4:25:19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일본 도토루 커피와 니폰 레스토랑 시스템이 연말까지 지주회사로 합병하는데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신설법인의 매출규모는 1000억엔 정도로 추산된다.


식음료 기업의 합병은 최근 경제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토루의 경우 그동안 저가 커피 판매 점포를 1500개 가량으로 확장해왔지만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땅값 상승으로 성장한계에 봉착했다.

스타벅스 등 경쟁업체의 등장과 커피원두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구조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니폰 레스토랑 시스템의 경우 스파게티 등을 전문으로 간이식당 체인을 운영하는 업체로 수익성 향상을 위해 합병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일본의 식음료 업체들이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중장기적 수요 감소로 인해 새로운 구조개편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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