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답사 내내 16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들과 동행했던 김 도지사는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분위기가 동계올림픽 유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이하는 김진선 도지사와의 1문1답)
-오늘 진행된 현지답사에 만족하는가.
▲어제 프레젠테이션에서의 제기한 의문점들을, 오늘 현지에서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평가위원들의 의문점들이 거의 해소된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중봉 활강경기장 예정지역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2010년 올림픽 유치에 뛰어들었을 당시에는 피니쉬 에어리어, 진입도로 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번 지적된 문제점들이 완전히 해소됐다. 다만 운영면에서 차량의 경기장 진출입 등에 대한 질문들이 나왔는데, 충분히 설명을 했고 추가 사항은 다이아그램으로 제출해 완전한 이해를 이끌어낼 것이다.
▲드림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대단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 어제 치하루 이가야 평가위원장이 별도로 "IOC 위원으로서 감사드린다. 이것이야 말로 올림픽 무브먼트의 실현이다"라는 찬사를 했고, 오늘 역시 직접 드림프로그램 현장을 보면서 상당히 감동을 받은 것 같다.
-평창의 히든카드인 대규모 스포츠단지 '알펜시아 리조트'에 대한 반응은.
▲모두들 깜짝 돌라는 눈치였다. 그 정도의 규모, 수준, 시설이 들어설 것을 상상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졌고, 상당한 감명을 준 것 같다. 평가위원들로부터 “이렇게 거대한 중요 시설을 세운다니, 축하한다"는 인사까지 받았다.
▲강릉 아이스하키장 등 이미 모든 기본 디자인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또 평창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 등 3개 후보도시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어떤 위치에 지어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이기 때문에 자신있다.
-이제 평가위원회의 공식 일정이 이틀 남았는데.
▲막상 현지 답사를 나가니 질문이 거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왔고, 내일 강릉 답사 역시도 문제 없을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성의있게 설명함으로써 IOC 평가위원들의 의문을 해소하고 점수를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확신이 굳어지고 있나.
▲지금 기본적으로 전체 분위기가 올림픽 유치 방향으로 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