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현대그룹은 소액주주를 전담하는 창구를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수 있는 사외이사 몫을 배정하는 방법도 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키로 했다.
16일
현대상선(011200) 관계자는 "다음주초 열리는 IR회의에서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수용할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내에 자발적인 소액주주 모임이 있는데 이들의 요구와 불만을 검토하는 전담 조직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도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대변할수 있는 사외이사를 배정하는 방법등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초 신년사에 제시한 "지배구조 개선의 실질적인 구현을 위해서 각 기업이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소액주주의 이익과 의견을 수렴하는 소액주주 전담창구를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의 경우 이미 소액주주 전담창구를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 인원증대 등 서비스를 보강했다.
한편 현정은 회장은 최근 KCC가 제기한 `분식회계 및 현대상선 매각 의혹` 제기와 관련,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정은 회장은 한성대 디지털러닝센터에서 열린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