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3Q 영업익 143억..‘3개 분기 연속 흑자’(상보)

매출 9047억, 당기순이익 125억 기록
영업익·순이익 모두 흑자 ‘10년 만’
3Q 수출 1만9239대..전년比 59.6%↑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 강화할 것”
  • 등록 2023-10-27 오후 2:37:02

    수정 2023-10-27 오후 2:37:02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04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줄었으나 영업손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KG모빌리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또한 올해 3분까지 누적 매출은 2조9951억원으로 지난 1분기와 상반기에 이은 KG 모빌리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 측은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을 큰 폭으로 개선한 제품 개선 모델의 해외 론칭 확대 등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
올해 3분기 판매는 내수 1만2015대, 수출 1만9239대 등 총 3만1254대로 내수 시장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지난 2014년 2분기(2만1126대) 이후 9년 만에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누계 전체 판매는 내수 5만984대, 수출 4만5415대 등 총 9만639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8%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19년 3분기(10만1363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사진=KG모빌리티)
KG 모빌리티는 연말에도 지난 5월과 6월에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과 9월에 선보인 토레스 밴,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등의 모델을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달 21일에는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며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과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를 여는 등 글로벌 신제품 론칭도 확대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9월 출시된 토레스 EVX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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