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해대책·복구지원 상황실' 가동…"당력 총동원"

17일부터 각 시도당 운영…전 당원 봉사활동도
"집권여당 책임있는 자세로 수습·대비책 마련"
  • 등록 2023-07-17 오후 2:04:40

    수정 2023-07-17 오후 2:04:4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전국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늘어난 데 따라 17일부터 각 시·도당에 ‘재해대책 및 복구지원 상황실’을 가동하고 피해 복구와 대비책 마련에 집중한다.

국민의힘은 17일 “국민의힘은 현재의 피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당력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민의힘은 시·도당별로 재해대책 및 복구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중앙당-시·도당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때 당력을 하나로 집중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전 당원 복구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필요할 때 중앙당을 현장 지원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각 시·도당이 가용 인력과 자원을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당원은 소속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인근 피해 지역의 시·도당, 당원협의회와 협의해 피해 복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재해 사고를 수습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대비책을 조속히 마련함으로써, 국민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에 집중된 폭우로 인한 침수 등 피해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11시 기준 발표 기준 사망자는 40명, 실종자는 9명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수해를 입은 충남 공주시 옥룡동 한 아파트를 찾아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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