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케다 다이사쿠 소카대 창립자가 지난 20일 한국외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고 한국외대가 23일 밝혔다.
| 한국외대가 지난 20일 이케다 다이사쿠 소카대 창립자에 대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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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는 지난 20일 미네르바콤플렉스 오바마홀에서 이케다 다이사쿠 소카대 창립자에게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 행사를 개최했다. 불교 철학자이자 평화운동가인 이케다 박사는 1975년부터 국제창가학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생명존엄에 기반한 인간주의 철학과 인간혁명이라고 하는 개인의 내적 변화를 통한 사회변화 등에 일생을 바쳤다.
그는 1971년 일본 소카대, 2001년 미국소카대를 창립해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동양철학연구소, 민주음악협회, 도쿄후지미술과, 도다기념국제평화연구소 등을 창립해 철학·문화 교류 등을 통한 세계평화 실현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케다 박사는 2009년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비롯해 24개국 국가 훈장을 수훈했으며, 이번 우리대학 명예 철학박사 학위로 전 세계 403번째 명예 학술 칭호를 받게 됐다.
한국외대는 “세계평화와 한일우호 그리고 학술, 문화예술, 교육 증진 활동 등에 진력해 온 공적을 기려 학위를 수여했다”고 명예박사 수여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은 “이번 학위 수여를 계기로 이케다 박사의 세계평화를 향한 노력이 국내에 더욱 많이 알려져, 전 세계가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