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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왕 김씨는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주택 1139채를 매입해 임대한 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지난해 10월 사망했다. 경찰은 김씨의 사망과 관계없이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찰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규모가 큰 주요 사건은 서울청에서 직접 수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공범이나 배후세력까지 엄정 수사하겠단 방침이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제주에서 사망한 빌라왕 정모씨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신모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운행을 방해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불법행위에 대해선 남대문경찰서에서 병합 수사하고 있다. 31건, 29명을 병합수사한 경찰은 현재 27명을 조사했고, 이 중 24명을 송치했다.
이규식 전장연 대표와 전장연 관계자는 지난 3일 삼각지역 시위 과정에서 삼각지역장과 지하철 보안관을 휠체어로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구 역장과 지하철 보안관은 이들을 용산경찰서에 철도안전법 위한 혐의로 고소했으며,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