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 축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10·11·12월 전세대출은 한도 관리와 총량관리를 유연하게 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말이 되면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중단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며 두 대출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주요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열어 전세대출 등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다음주 가계부채 추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이 대책에는 전세대출이나 제 2금융권 대출에 대한 효율적 (감축)방안과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실수요자 보호방안 등이 포괄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 6%대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는 이어가겠다고 했다. 다만 “이에 얽매여서 전세대출이나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이 중단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재차 말했다.
고 위원장은 “수차례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가계부채를 관리를 강화하는 상황”이라며 “금융위원장으로서 중요한 것은 가계부채 관리라고 후보자 시절부터 말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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