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 ‘혈전 증상과의 인과성이 없다’는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의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계획대로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을 이어가겠다고 19일 밝혔다.
추진단은 접종을 진행하면서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국내·외의 사례를 보다 면밀히 조사하고 이번 주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평가 등 관련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그 결과를 다음주 월요일(2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의약품청은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는 관련이 없고 백신 접종의 이익이 그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우 드문 혈액응고장애 보고가 있어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이후 20대 남성이 혈전 이상반응을 보여 신고된 사례가 발생했고, 50대 사망 사례에서도 부검 소견에서 혈전이 보였다는 보고가 있어 이에 대한 불안과 불신에 대한 해소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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