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019~2020년 국제표준화기구(ISO) 개발도상국 정책위원회(DEVCO)에서 선진국 자격으로 의장자문그룹(CAG)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ISO 개도국 정책위는 164개 ISO 회원국 중 약 100개국이 참여하는 개도국 표준화 활동 지원 모임이다. CAG는 이들의 세부 추진전략을 정하는 단체다. 선진국 3개국과 개도국 8개국으로 구성하는데 이번엔 한국과 스웨덴, 프랑스가 선진국 자격으로 참여했다. 우리나라가 CAG에 선진국 자격으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표원은 이와 별개로 2012년부터 개도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표준·인증체계 경험을 전수·보급하는 개도국 표준체계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국제 표준을 받아들여 사용하던 표준 수혜국에서 표준을 선도하고 개도국을 지원하는 기여국이 된 것”이라며 “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ISO 내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