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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직주근접’이 주거지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 떠오르는 가운데 일자리가 풍부한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아파트로 이목이 집중된다.
분양 시장에서도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시화기계유통단지, 반월특수지역 시화지구 등을 주변에 둔 경기 시흥시 택지지구에서는 지난해 이후 민간 분양된 10개 단지 가운데 9개가 1순위 마감됐다.
지난 2월 전남 순천시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B1 블록에 있는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중흥S클래스’는 381가구 청약에 1만7065명이 몰려 경쟁률이 44.79대 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남 분양단지 13곳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전 3·4일반산업단지와 대한이연 제1·2공장, KT&G 신탄진공장 등을 배후에 둔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에서는 동일이 ‘신탄진 동일스위트 1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전용 66~84㎡ 1782가구 규모다. 신탄진과 계룡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도 2개 단지가 분양된다. 먼저 이달 동원개발이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6개 동, 전용 74~84㎡ 420가구로 이뤄진다. 인천북항배후단지와 청라 제1지구 일반산업단지 등과 가깝다.
또 이달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 59~134㎡ 2666가구로 이뤄져있다. 단지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가 차량 10분 거리에 있으며, 화성·오산가장일반산업단지, 일진산업단지 등과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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