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수학 통한 난제 해결..‘산업수학 축제’로 선보여

20일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열려
의료영상, 보험 컨설팅, 어획량 예측 등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 성과
  • 등록 2016-12-19 오후 12:00:00

    수정 2016-12-1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수학 전문가들이 기업체·공공 기관과 협력, 수학적 원리를 활용해 산업계 현안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전시·소개하는 ’모두가 함께 하는 산업수학 축제’가 20일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수학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인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발표회를 겸해 개최되는 것으로, 참여대학, 전문가, 청소년, 일반인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등의 대중 강연, 청소년들에게 산업과 생활 속의 수학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수학으로 해결하기 위해 착수했다. 그동안의 활동 결과와 산업현장의 문제를 수학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한 우수 사례를 모아,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수학이 진단한 심장 이야기’를 주제로의료현장에서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시키는 수학을 보여준다.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초음파 영상 분석의 한계를 ‘광학흐름 측정’을 이용해 극복하는 성과가 있었다.

성균관대는 보험컨설팅 분야에서 삼성 SDS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로 해결한 산업문제들’을 강연한다.

텍스트 데이터를 포함한 가용 데이터 양을 기존의 8배로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컨설팅 추론엔진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서울대는 ‘인공지능이 만드는 세상’ 이라는 주제로 AI시대의 수학의 미래를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 3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를 개소하고 SKT, 이스트소프트, 엔씨소프트,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동형암호기술과 반도체 영상처리기술 등 4건을 산업체에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대는 ‘물고기를 낚는 수학자’를 주제로, 지역기반의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국립수산과학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리모델링을 이용한 물고기의 성장률과 자연·어획 사망률 등 수산자원량을 예측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도출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일상 속의 수학을 살펴보는 수학 대중강연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고교 재학 시절 국내외 수학올림피아드와 수학능력평가경시대회에서 금상 등을 수상했던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인생은 게임처럼’, ‘선거와 수학’, ‘수학으로 멍 때리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중고생들로부터 SNS를 통해 접수한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서 ‘수학 공부, 왜 해야 하나?’, ‘수학자들의 다양한 직업세계’, ‘수학으로 풀 수 있는 산업의 문제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부는 국내 대학의 산업수학 문제해결과 인력양성 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 상반기에 산업수학센터(IMC, Industrial Mathematics Center)를 선정하는 등 산업수학 육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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