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억'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 하반기 분양한다

  • 등록 2016-02-01 오전 11:09:37

    수정 2016-02-01 오전 11:18:1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는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이 올해 하반기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6000만원~1억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과 오피스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오피스텔은 롯데월드타워 42층부터 71층까지 30개 층에 들어선다. 면적은 198㎡에서 330㎡로 전체 분양 규모는 220여실에 이른다.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주변 일대 야경.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분양가다. 잠실이라는 입지 조건과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이라는 상징성,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조망권 등 장점을 두루 갖춘 덕분에 국내 오피스텔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분양이 시작되면 상징적 의미에서 오피스텔 중 최고층인 70~71층 복층 가구를 개인 자격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오피스텔을 고급형 복합 레지던스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레지던스는 업무와 사교, 거주를 겸하는 공간으로, 롯데물산 측은 레지던스 입주자들에게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 휴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피스텔과 함께 오피스도 분양된다. 14~38층에 있는 프라임 오피스 중 17~38층까지와 108~114층에 들어서는 프라이빗 오피스 중 108~113층까지가 대상이다.

프라임 오피스 14~16층은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롯데물산, 롯데자산개발 3개사가 입주하고 프라이빗 오피스 최고층인 114층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될 계획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자산개발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분양에 나설 것”이라며 “오피스 공간은 다국적 기업들의 본부를 유치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12월 22일 외장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내장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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