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1일과 13일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농식품부는 16일부터 22일까지 반출금지 조치를 한 바 있다.
이후 지금까지 구제역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1주일간 초동대응이 구제역 확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하고 23일부터 29일까지 반출금지 명령을 연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방역관리 강화로 다음달 6~10일 설 연휴 이전에 구제역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축물량을 제외한 자돈(새끼돼지) 등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 전북도가 안전을 확인해 조건부로 이동을 승인하기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현장 적용실험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국내에서 사용할 축종별 상시 백신주를 결정했다.
돼지 백신은 현재 구제역 O형이 발생하는 점과 한돈협회 요구 등을 고려해 현재 사용하는 단가 혼합백신(O 3039 + O1 Manisa)으로 정했다. 지금 발생하는 구제역이 O형이고 2010년 소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소 백신은 O형 백신에 A형 백신을 추가한 2가 혼합백신(O1 Manisa + O 3039 + A22 Iraq)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