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3, 4만원에 구입 가능...꼼수 없나

  • 등록 2014-12-30 오후 2:05:13

    수정 2014-12-31 오후 7:38:5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갤럭시 노트3가 4만원에 풀린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비싼 요금제와 위약금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계약 조건이 포함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SK텔레콤은 2015년 1월 1일부터 갤럭시 노트3의 보조금(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 원대까지 대폭 늘린다. SK텔레콤은 ‘전국민 무한100’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72만5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출고가가 88만원인 갤럭시 노트3는 1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통점 지원금을 더하면 갤럭시 노트3를 4만원대에 살 수 있다. ‘전국민 무한69’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59만5000원이 지원된다.

LG유플러스도 지난 24일부터 갤럭시 노트3에 최대 65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LTE 8 무한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65만원을 지원받아 23만원에 갤럭시 노트3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월 10만 원이 넘는 요금(SK텔레콤 ‘전국민 무한100’ 요금제 기준)을 지불해야 하며 약정기간 전에 파손·분실 등의 이유로 스마트폰을 교체하면 지원받은 만큼의 금액을 위약금 형태로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 같은 사실을 간과하면 자칫 ‘호갱(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손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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