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AIG 계열사인 차티스손해보험의 ‘명품치매보험’이 ‘201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 대상’ 특별상인 이데일리 회장상을 받았다. ‘명품치매보험’은 보험업계 처음으로 치매 간병비로 5000만 원을 보장한다.
이 보험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노인성 질환자와 치매환자를 주 타깃으로 한 상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치매 질환자는 21만 6000여 명으로 7년간 무려 4.5배 증가했다고 한다. 오는 2030년에는 치매환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명품치매보험’은 치매 환자가 가정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치매에 보다 현실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우선 중증치매 진단이 확정되고 그 상태가 90일 이상 지속하면 치매 간병비로만 5000만 원을 지급한다. 60세 남자 기준 월 1만 2280원의 보험료만 내면 50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어 치매 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상담을 받을 수 있어 건강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큰 희소식이 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유병자(有病者)에 대한 위험 통계치가 없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해왔다. 설령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높은 보험료로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됐다.
이 보험은 치매보장 외에도 선택계약을 통해 암과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비는 물론 상해의료실비 등 다양한 보장을 설계할 수 있다. 5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9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화 상담만으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