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박근혜 공포증 극에 달해”

  • 등록 2012-05-29 오후 5:46:41

    수정 2012-05-29 오후 5:46:41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새누리당은 29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제기한 ‘7인회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의 공박증(박근혜 공포증)이 극에 달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전광삼 수석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연일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상대 당 유력 대선주자 흠집 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원로들의 부정기적인 모임을 ‘7인회’라는 그럴 듯한 이름을 붙여 마치 뭔가 있는 양 부풀리고 있다”면서 “한발 더 나아가 그 모임이 마치 박 의원의 비선 조직이라도 되는 것처럼 호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도 29일부터 공식 논평을 통해 ‘박근혜 비판’을 내놓았다”며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저질 논평으로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을 시리즈로 전개할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전 수석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구태 정치의 진수라 할 수 있는 흑색선전을 통해서라도 공박증에서 벗어나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이야말로 ‘수구 좌파’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의 원로 그룹인 ‘7인회’는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안병훈 기파랑 대표, 김용갑 전 의원, 현경대 전 의원,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 강창희 국회의원 당선자로 구성돼 있다.

이 모임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후 박근혜 캠프의 김용환, 김용갑, 최병렬 고문과 안병훈 공동선대위원장 등 4명이 정기적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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