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 총선 공천 최고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손수조 예비후보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새누리당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 당원들은 7일 발표한 결의문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의 손수조 예비후보 공천을 강하게 성토했다.
야권의 차기 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항마로 여고 총학생회장 출신의 27세 정치신인을 공천한 것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것.
이들은 “사사상구민과 당원이 진정 바라고 납득할 수 있는 후보 공천을 바랐으나 비대위와 공천위는 이 같은 건의를 묵살, 납득할 수 없는 공천을 했다”며 “손수조 후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사상구와 당원을 저버리는 이번 공천에 대해 당원들은 격분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손 후보를 공천한 이유와 의혹이 난무하는 공천의 모든 과정을 세세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사상 당협협의회 소속 당원 100여명은 “지역 정서와 동떨어진 공천”이라고 반발하며 집단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아울러 손 예비후보의 공천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달 26일에도 지역 당원들이 결의문을 발표하며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