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반발 매수세

  • 등록 2006-06-28 오후 11:06:24

    수정 2006-06-28 오후 11:06:24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8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소폭 반등중이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으로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전날 주요 지수들은 3주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분 현재 다우지수는 0.21% 상승한 1만947.95, 나스닥지수는 0.18% 오른 2104.13을 기록중이다.

이날은 시장 방향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는다.

FOMC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의 회의를 시작, 다음날 오후 2시15분쯤 회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모리 반도체 설계업체 램버스(RMBS)가 12% 급락중이다. 전날밤 램버스는 스톡옵션 관련 회계 문제로 인해 실적보고서를 재작성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램버스는 현재 자체 조사가 진행중이며,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재정적 충격이 발생할 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는 0.9% 떨어졌다.

기업실적 관련 뉴스도 부정적인 톤이 우세하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의류 업체인 나이키(NKE)가 3.6% 하락중이다. 나이키는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4회계분기 순이익이 5% 감소했으며, 이번 1회계분기 순이익도 스톡옵션 비용과 월드컵 마케팅 비용 때문에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식체인 업체인 웬디스(WEN)는 1% 떨어졌다. 웬디스는 2회계분기 주당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기퇴직과 해고 및 기타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비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18센트 오른 배럴당 7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는 올해 WTI 가격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59달러에서 67.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007년 전망치는 47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했으며, 2008년 전망치 역시 42달러에서 50달러로 높여 잡았다.

메릴린치는 석유회사 헤스 코프(HES)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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