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합리적 안 얼마든 논의"

12일 브리핑서 "현실 생생하게 반영해줘야"
"2025년도 정원은 바꾸기 어려워…2026년도 논의"
"응급실 블랙리스트 용납하지 않을 것"
  • 등록 2024-09-12 오전 10:46:35

    수정 2024-09-12 오전 10:52:09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다만 2025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선 “현실적으로 바꾸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의료계가 오해를 풀고 의료 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대 정원과 정책 내용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주면 정부는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 의료 개혁에 의료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다만 한 총리는 2025년도 의대 정원 숫자와 관련해서는 “이미 상당한 의과대학에 지원생들이 3:1, 4:1의 경쟁률을 가질 정도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바꾸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그대로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2026년부터는 의료계의 의견이 있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계 일부 단체라도 참여하면 협의체를 출범하겠다고 밝힌것과 관련해 “전면적인 의료계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꼭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출범은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한 총리는 사직했다가 복귀한 전공의나 최근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 등의 신상을 온라인에서 공개하는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블랙리스트 작성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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