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력수요 피크 경신’ 발전소장 회의…"원전 안정 운전 이상無"

다가올 태풍철 원전 대비태세 점검
  • 등록 2024-08-16 오후 5:20:04

    수정 2024-08-16 오후 5:20: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근 불볕더위 여파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발전소장 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의지를 다졌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16일 열린 발전소장 회의에서 최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은 전력수요에 대응한 전력안정공급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16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기술부사장과 5개 원자력 발전본부 15개 발전소장을 포함한 주요 간부 40여명이 참여한 화상 회의를 열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대비 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20여 기의 원자력발전소(원전)를 운영하며 국내 발전량의 30% 이상을 도맡은 최대 발전 공기업으로서, 9월6일까지로 정해진 올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의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8월 들어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도 급증하며 전력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한때 국내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인 94.6기가와트(GW)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수원을 포함한 전력 당국이 이에 맞춰 발전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피크 시점 때도 공급예비력을 10GW 이상으로 여유 있게 유지하고 있으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내주 이후 다수의 태풍 예보가 있는 만큼 전력설비 피해에 따른 수급 차질 가능성이 남았다.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태풍 등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서도 원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하고 확인하고 점검할 것을 다짐했다. 황 사장은 회의 참석자에게 “지속된 폭염으로 안정적 원전 운영을 통한 전력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남은 전력수급 대책기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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