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식이섬유 음료인
현대약품(004310) ‘미에로화이바’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다음달 인상된다. 같은 날부터
남양유업(003920)의 건강차 음료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茶·이하 17차)’ 편의점 판매 가격도 함께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사진=현대약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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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7월 1일부로 미에로화이바 100㎖ 편의점 판매 가격을 기존 9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11.1%) 인상키로 했다. 미에로화이바 210㎖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미에로화이바 350㎖는 1900원에서 2200원으로 300원(15.8%) 인상한다.
지난 2021년 말과 2022년 말 각각 100㎖, 350㎖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개별 인상했던 현대약품은 1년 반 여만에 앞선 두 제품을 비롯한 주요 용량 3종 가격을 일제히 올린 셈이다.
같은 날 남양유업의 17차 500㎖ 제품 편의점 판매 가격도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11.1%) 인상된다. 지난해 5월 1일 편의점 판매 가격을 16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12.5%) 인상한지 1년여 만이다. 당시 17차 340㎖ 제품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4% 인상됐으나 이번에는 가격 조정 대상에서 빠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