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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경기도내 대학과 첨단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8일 경기도는 오는 12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차석원 융기원장, 이윤규 경기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을 비롯해 반도체 기업 관계자 등 총 1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기업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반도체 인력 공급 협력 △공공 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 △교원의 역량 강화 및 산업체 우수 강사 지원 협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 반도체산업이 밀집하는 경기도는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각 기관별로 가동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또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에는 (가칭)‘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설립한다.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는 시스템제어과와 반도체소프트웨어과 등 12개 학급에 19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구상 중이며, 2025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한다.
이밖에도 반도체, 모빌리티, 인공지능, 빅데이터, 3D프린팅 등 경기도 지역전략산업과 교육부 선정 5대 핵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도내 특성화교에 하이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계약학과는 산업체 채용형과 대학 연계형 등 2개 유형으로 나뉘며, 도교육청은 앞으로 4년간 도내 전체 특성화교 70개교의 절반인 35개교에서 계약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반도체는 경제 안보 패권 경쟁의 핵심 산업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경기도는 도내 모든 기관과 협력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