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내달 4일 개막

마포구·서대문구 문화예술공간 10곳서
70여 팀 참여, 약 300회 공연·전시
관객과의 대화·워크숍 등 함께 진행
  • 등록 2021-07-19 오전 11:35:16

    수정 2021-07-19 오전 11:35:1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립예술가들의 플랫폼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8월 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 민간문화예술공간 10곳에서 열린다.

2018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현장(사진=서울프린지페스티벌)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독립예술축제다. 1998년 ‘독립예술제’로 처음 시작해 2002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로 축제 이름을 변경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된 상황이지만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아티스트의 작품 발표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대규모 축제공간을 포기하고 대신 작은 규모라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민간문화예술공간 10곳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별도 선정과 심사 없이 참가신청을 완료한 70여 팀의 예술가들의 무대를 마련한다.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시각, 사진 및 독립영화 등 다채로운 장르를 통해 300여 회, 2만 6579분 동안의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펼칠 예정이다.

축체 참가 예술가와 관객 간 네트워킹을 위해 별도의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제안하고 토론하는 ‘올모스트프린지-마이크로포럼’, 참여 예술가들이 서로의 작품을 미리 보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제3의 시선’, 예술가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을 선보인다.

또한 기후위기, 코로나19, 표현의 자유,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워크숍도 함께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무료에서 2만원까지이며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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