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가 13일(영국 현지 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G7 공동성명에서 북한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 이처럼 통일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G7 공동성명에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외교적 관여 등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환영(의 내용) 그리고 북한이 대화에 호응해 나오길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내용들은 정부가 계기가 있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밝힌 입장”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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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한도 이처럼 국제사회가 대화 등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 등에 대해 공통적인 지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우리 측이 거듭 제기하고 있는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G7 정상들은 영국 콘월에서 2박3일 간 열린 정상회의를 폐막하면서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이 모든 관련 파트너와의 조율에 따라 외교적 노력을 기꺼이 계속하려는 것을 환영하고, 북한이 관여하고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전체 70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북한 관련 내용은 58번째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