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의 유료회원 중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남성 2명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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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지난 13일 유료회원 중 적극 범행에 가담한 A(30)씨와 B(26)씨에 대해 강제추행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공범 남경읍(29)과 범행을 공모해 피해 여성을 만나 유사 강간을 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B씨는 텔레그램에서 ‘교복’, ‘지인’, ‘능욕’ 등 3개의 대화방을 운영하며 ‘박사방’ 아동 성 착취물 270개를 포함해 총 1406개의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가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박사방 유료회원 100여 명을 입건해 그중 60여 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A씨와 B씨를 포함한 남은 40여 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