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활용한다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서천군에 격리시설 제공
  • 등록 2020-04-02 오전 10:55:33

    수정 2020-04-02 오전 10:55:33

충남 서천의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서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자연휴양림이 해외입국자를 위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활용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충남 서천의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을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충남 서천군이 해외입국자 격리 시설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임시휴관 중인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을 해외입국자 격리시설로 지정했다.

자연휴양림은 지리적으로 지역사회와 다소 원거리에 위치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유리한 동시에 1인 1실 사용이 가능하고, 객실별 샤워시설과 화장실 등이 구비돼 있어 격리시설로 사용하기에 여러 장점이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서천군과 협력해 시설 내 간호사를 배치하고, 경찰관 순찰 및 CCTV 모니터링, 출입 통제를 통해 일체의 외부접촉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제희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정보예약팀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요구가 있으면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며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내 격리되는 해외입국자 중 격리규정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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