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식 유튜브 “文대통령 임기 후 교도소서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

31일 통합당 공식유튜브 ‘오른소리’ 라이브 방송 발언
보수 유튜브 출신 진행자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
오른소리, 지난해에도 文 팬티만 입은 모습으로 묘사해 ‘논란’
  • 등록 2020-03-31 오전 10:47:42

    수정 2020-03-31 오전 11:10:19

(사진 =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방송 캡쳐)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방송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임기가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되니 괜찮다”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통합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서 아침 뉴스(뉴스쇼 미래)를 진행하는 박창훈씨는 31일 방송에서 현 정부의 실정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보수 유튜브 채널인 ‘신의 한수’에서 정치부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일부터 오른소리에서 뉴스를 진행 중이다.

박씨는 통합당 산하 정책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 관계자와 문 정부의 비핵화 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저는 지인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 이니(문 대통령의 별칭)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여의도연구원 관계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라고 맞장구를 치자,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되니깐 괜찮다. 괜찮다.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데 (문 정부의 실정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방송 말미에도 다시 교도소를 암시하며 “이 정권 무상급식을 몇십 년 드시고 싶으신 건지”라며 “문재인 대통령, 지금이라도 차라리 잘못했다고 하고 죗값을 치르게만 안 해준다면 바로 대통령에서 내려오겠다. 이게 올바르지 않나”라고 재차 발언했다.

한편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는 지난해 10월에도 문 대통령을 애니메이션으로 팬티만 입은 모습으로 묘사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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