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日 제3국 중재위 요청, 검토해야”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즉각 거절하면 갈등 증폭…검토는 해봐야”
  • 등록 2019-07-16 오전 11:04:24

    수정 2019-07-16 오후 1:49:38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본이 한국에 요청한 ‘제3국 중재위원회’ 설치에 대해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1965년 청구권 협정에 보면 양국의 해석 이행 과정에서 분쟁 생긴 경우 제3국 중재위원회가 하나의 방법으로 예시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중재위에 회부하자는 (일본의)요청을 거부할 경우에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라든지 아니면 또 다른 추가보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에서 말하고 있는 것도 한 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검토인가 수용인가라는 질문에 유 의원은 “수용하는 부분은 우리가 국민여론을 모아야 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유 의원은 “현재로서 이걸 즉각 거절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우리가 또 한다고 한다면 맞대응이 될 것이고 갈등이 증폭되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많기에 일단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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