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전용열차, 두만강 철교 넘어 하산역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새벽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24일 오전 국경을 통과해 러시아 하산에 도착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날 나탈리야 카르포바 하산군 의회 의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오전 10시 40분(현지시간)쯤 국경을 넘어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열차는 러시아와의 국경에 해당하는 두만강 위 철교를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환영단은 하산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에게 환영의 뜻으로 ‘빵과 소금’, 꽃다발을 건넸다고 통신은 전했다.

당시 하산역에서 북한 방문단을 맞은 카르포바 의원은 “김 위원장이 객차에서 내렸고 그에게 ‘빵과 소금’, 꽃다발이 전달됐다”며 “아마 지금 (김 위원장이) ‘김일성의 집’ 박물관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우수리스크를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