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평직원이 면접위원으로 직접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지난 6월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지난 18일 70명의 인턴 합격자를 발표했다. 특히 1, 2차에 걸쳐 진행한 면접 과정에 보직이 없는 평직원들이 본부장·팀장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했다. 프리젠테이션과 토론면접을 하는 1차 면접에 평직원들은 팀장, 외부전문가와 동일한 자격으로 참여했다. 다대다(多對多) 형태로 마련한 2차 면접에서도 평직원들은 본부장들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 △도전·목표의식 △창의성 △열정·성실성 △협력·리더십 △면접태도를 평가했다.
아울러 직원이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직구성원 자율 협의체인 ‘평직원 협의체’구성해 임직원이 직접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회사의 중요 이슈 및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 회의체 등에 직접 참여해 평직원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한다. 평직원 협의체는 청년중역회의 제도(Junior Board) 기능을 준용한다.
홈앤쇼핑은 지난 6월 △비정규직 감축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유연근무제 확대 △스마일데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기업문화 혁신안’을 시행하기도 했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홈앤쇼핑은 이미 3년 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해 왔다”면서 “여기에 평직원의 면접위원 참여까지 더해져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직원들과의 소통 강화와 협력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