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2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5% 급등한 124만6000원으로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032830)이 중간금융지주 도입 기대감에 4.04% 급등하고 있고, 지배구조 개편 핵심주인 삼성물산(000830)도 4.51%의 강세다. 이와 함게 그간 삼선전자 스마트폰 사업 우려로 고개를 들지 못했던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테크윈도 2∼5%대 강세다.
전일 잇따랐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실적 우려가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드는 한편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책 기대감에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을 앞두고 지배구고 개편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주가가 줄곧 하향세를 탄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CJ가 4.18% 떨어진 것을 필두로 CJ제일제당(097950)과 CJ대한통운(000120)도 4%대 약세다. CJ오쇼핑(035760)은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5%대 약세다. 창조경제 선두주자로 평가받던 CJE&M마저 4%대 약세이고, CJ프레시웨이가 깜짝실적에 힘입어 1%대 강세를 타고 있다.
다만 삼성그룹주의 재부상과 함께 기존 강세 흐름을 보였던 관련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도권 경쟁에도 불일 붙게 됐다. 다만, 한쪽이 급등하면서 한쪽이 급락하면서 그다지 탄탄하지 않은 증시 수급의 민낯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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