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동시호가에 외국인·PR 순유입 '상승반전'..1990선 육박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와 프로그램이 유입되면서 동시호가에 드라마틱한 반전을 나타내며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1989.7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이 1억8237만주를 기록, 한달여만에 1억만주대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984선으로 하락 출발한 증시는 장중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장막판에 상승세로 바뀌었다. 기관의 매도공세에 하락세를 보였던 지수가 동시 호가에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와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1590억원, 565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211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국내 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8억원, 비차익이 1634억원 순매수로 171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 전기가스,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보험, 증권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은행, 통신, 건설, 섬유의복, 종이목재, 서비스, 운수창고, 의약품, 음식료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7000원(1.23%) 오른 13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KT&G(033780) LG(003550) 롯데쇼핑(023530)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제철(00402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을 포함,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현대글로비스(086280) 한국타이어(16139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가 바이오주와 IT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NAVER(035420)가 6%대 하락세를 보였고, 현대차그룹 자동차 3인방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지주사 전환을 위해 분할 재상장된 코스맥스(192820)는 고성장성 지속 전망에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8237만주, 거래대금은 3조5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286개 종목이 올랐다.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510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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