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0일(한국시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한 집행위원회 결과 오는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후보로 레슬링을 포함한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등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 후보로 살아남은 레슬링,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외에 가라데, 우슈,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8개 스포츠가 경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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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위의 세 종목은 오는 9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를 통해 마지막 하나 남은 정식 종목으로 뽑힐 기회를 얻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사라졌던 야구는 12년만의 재입성을 도모한다. 야구는 종주국 미국을 포함한 한국과 일본, 대만, 중남미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국민스포츠 중 하나다.
소프트볼과 손잡고 올림픽 정식 종목 후보로 살아남았다.
스쿼시는 두 차례나 정식 종목 선정에 실패했고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사람들이 전통의 레슬링과 인기 있는 야구에 주목하는 사이 스쿼시는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쿼시는 네트에 의해 코트가 구분된 경기장에서 펼치는 일반 라켓 종목과 달리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라켓으로 벽에 볼을 튀기고 이를 받아 쳐내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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