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22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

대북제재 방안과 TPP 중점 논의
  • 등록 2013-02-15 오후 6:08:39

    수정 2013-02-15 오후 6:08:39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전화통화를 통해 미일 정상회담 일정을 조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22~24일 삼일간 진행되는 정상회담 기간동안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제재 방안과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교섭 참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양국 정상은 두 나라 관계에 대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북한 핵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미일동맹 강화를 국제사회에 명확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 핵실험 제재방안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와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미국측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지난 2005년 미국이 마카오 뱅크 델타 아시아의 북한 관련 계좌 동결 때와 같은 금융제재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고 이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그러나 TPP와 관련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환태평양 지역 국가들에게 TPP 교섭에 참여하도록 적극 요청하고 있지만 일본은 ‘성역없는 관세철폐’를 전제할 경우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협의에 진통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방미 일정에서 대북 제재와 TPP 논의 이외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비롯한 영토 문제와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미 일정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부 장관도 동행해 존 케리 신임 국무장관과 회담을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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