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전화통화를 통해 미일 정상회담 일정을 조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22~24일 삼일간 진행되는 정상회담 기간동안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제재 방안과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교섭 참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양국 정상은 두 나라 관계에 대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북한 핵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미일동맹 강화를 국제사회에 명확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05년 미국이 마카오 뱅크 델타 아시아의 북한 관련 계좌 동결 때와 같은 금융제재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고 이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방미 일정에서 대북 제재와 TPP 논의 이외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비롯한 영토 문제와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미 일정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부 장관도 동행해 존 케리 신임 국무장관과 회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