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005490)와 LG상사가 손잡고 희토(稀土)류 금속, 리튬 등 희귀금속 확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희토류 금속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모터,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첨단 산업 및 방위산업 등에 널리 쓰이는 란탄, 세륨, 이트륨 등의 17개 금속 원소를 말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LG상사는 이날 희토류 금속, 리튬 같은 희귀 금속 확보를 위한 공동 개발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금력이 필요한 LG상사와 자원개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포스코, 양사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
양사는 희귀 자원 광산 공동개발은 물론 지분도 함께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투자는 일부 지분을 확보하는 간접개발이 아니라 직접 광권을 갖고 채굴하기 위해 개발권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희토류 개발에 대한 협력을 위한 MOU를 최근 체결했으며, 앞으로 양사 실무진이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양사가 공동 발굴하는 자원은 리튬과 희토류금속은 전세계 생산량의 97%를 장악한 중국이 최근 해외수출을 강력하게 통제하면서 국가간 '자원 전쟁'의 상징이 되고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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