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기업회생기구는 JAL의 주주책임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법정관리시 상장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미국 항공사들의 출자를 JAL의 재건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기업회생기구는 이르면 19일 중 일본법원에 JAL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날 CNBC는 JAL의 새로운 경영진 투입 전까지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이 JAL에 대한 투자 계획을 연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 등은 JAL과의 확실한 항공노선 제휴를 위해 금융지원과 함께 지분투자를 모색해 온 상황이었다.
다만, 기업회생기구 내에서는 감자를 99%선으로 제한해 JAL 회생 후 주주들의 투자회수 가능성을 남겨야 한다는 의건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JAL의 지난 해 9월말 현재 대주주는 도쿄급행전철(2.94%)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2.57%) 닛세이동화손해보험(1.58%) 일본항공그룹사원지주회(1.35%)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