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스포츠 중계권 싸움을 방불케하는 케이블 업계 중계권료 폭등을 주도한 CJ미디어는 계약이후 기대했던 최홍만의 K-1경기가 이전 중계 당시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K-1월드그랑프리 요코하마' 대회를 중계한 CJ미디어 계열의 XTM은 케이블 시청률 3.125%(TNS미디어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시청률은 7%까지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이긴 하지만 이전 최홍만 경기 당시의 기록적인 시청률과 비교하면 한참 아쉬운 수치다.
최홍만의 최근 대회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던 관계자들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기록에 당혹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시청률 기록이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은 상황에서의 효율을 생각하면 한참 모자란 결과다.
CJ미디어는 최근 케이블 업계에서는 천문학적인 약 300억원 대의 금액에 K-1의 주관단체인 FEG와 계약을 체결해 관련업계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바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