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정책융합대학원’ 사업에 단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 숭실대 전경. (사진 제공=숭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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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에너지정책융합대학원 사업은 국가 에너지정책을 선도하는 융합형 에너지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숭실대는 2028년까지 4년 8개월간 46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을 통해 경제학과와 공대 5개 학과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컴퓨터공학과가 연합해 에너지정책기술융합학과를 설립한다. 에너지정책융합, 에너지산업경제, 기후변화통상, 에너지신산업, 친환경에너지기술 등 5개의 트랙을 운영한다. 졸업자는 복수의 트랙인증과 원하는 전공을 졸업장에 명시할 수 있다.
현재까지 스마트그리드에너지 고급인력양성사업,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 및 에너지 브리꼴레르 사업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수행해온 숭실대는 지난 2012년 에너지스쿨을 설립, 인문사회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 산업 종사자 대상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해왔다.
숭실대는 2026년까지 에너지정책기술융합학과를 에너지스쿨과 통합해 에너지정책융합대학원을 설립하고, 국내 최고의 에너지정책대학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분야 국책연구원인 에너지경제연구원, 환경연구원, 산업연구원과, 전력거래소, SK E&S 등을 비롯한 30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다양한 산학연 교육프로그램 또한 예정하고 있다.
사업단장인 김대욱 경제학과 교수는 “숭실대는 지난 2012년 에너지스쿨을 시작으로 다양한 에너지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국가 에너지정책을 선도하는 융합형 에너지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숭실대가 에너지정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